
코뉴어를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 중 하나가 먹이였습니다.
이유식을 끝낸 아기새를 데려왔기에 더욱 더 신경이 많이 쓰였죠.
인터넷을 찾아보면 펠릿을 먹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씨앗 사료가 좋다는 글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과일과 채소만 잘 챙겨주면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무엇이 정답인지 몰라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열무를 데려온 뒤에도 먹이를 바꿀 때마다 잘 먹는지, 혹시 몸 상태에 변화는 없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며 조금씩 맞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7년 넘게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한 가지 먹이만 고집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코뉴어 먹이의 기본은 펠릿입니다
요즘은 많은 보호자들이 펠릿을 기본 먹이로 선택합니다.
펠릿은 필요한 영양소가 비교적 균형 있게 들어 있어 편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씨앗만 계속 먹게 되면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는 경우가 많고 지방 섭취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열무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해바라기씨앗이랍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펠릿을 기본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소나 과일로 보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먹이를 바꿀 때 혹시 안 먹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새로운 먹이를 조금씩 섞어 주면서 천천히 적응시키니 열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채소와 과일도 함께 급여하면 좋습니다
펠릿만 먹는 것보다 다양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식단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브로콜리, 당근, 파프리카처럼 비교적 많이 급여하는 채소도 있고, 소량의 과일을 간식처럼 주는 보호자도 많습니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묽은 변을 봅니다.
요즘은 동결건조시킨 과일도 잘 나오더라구요!! 열무는 잘 먹어요. 과일 종류도 꽤 많고 소량씩 만은 종류를 썪어놓아서 열무입장에서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 해요. 삶이 먹어도 되는 거라는거!! 저도 우리 아이도 먹어보았지요!! 맛있어요!!
다만 모든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주기보다는 조금씩 먹여 보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코뉴어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열무는 수박을 줘도 씨앗을 좋아하고 고추를 줘도 씨앗을 빼먹더라구요!! 특이한건지 요상한건지..ㅎ
열무도 어떤 채소는 바로 먹지만, 처음 보는 음식은 한동안 경계하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먹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코뉴어는 식탁에 올라와 보호자가 먹는 음식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엽다고 해서 아무 음식이나 나눠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초콜릿, 아보카도,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술, 양파 등은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인 것을 아는건지 어떤 것들은 줘도 절대로 입에 대지않아요. 신기하게도요.
처음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람의 실수로 반려조의 생명을 위협하게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가족 모두가 같은 기준을 알고 있어야 실수로 위험한 음식을 주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에 오는 외부 손님들도 절대 주의,조심시켜야 해요.
깨끗한 물도 먹이만큼 중요합니다
먹이만 신경 쓰고 물은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은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통은 매일 깨끗하게 씻어 주고, 물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조금 더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는 조용한 성격인데 유독 아침에 소리를 많이 지를 때가 있어요!! 지금은 잘 알죠 '시원한 물 주세요' 라고 말하는 소리랍니다.
물이 깨끗하게 갈려 있으면 바로 다가와 마시는 모습에 그냥 웃지요.
작은 관리지만 이런 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먹이는 천천히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먹이를 모두 바꾸면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먹이에 새로운 먹이를 조금씩 섞어 주면서 적응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많이 주기보다는 며칠 동안 상태를 살펴보며 천천히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변 상태나 활동량에 변화가 없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먹는 양보다 평소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은 조금 덜 먹는 것 같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많이 먹는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도 아닙니다.
평소처럼 잘 움직이는지, 깃털 상태는 괜찮은지, 물은 잘 마시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열무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도 작은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코뉴어마다 좋아하는 음식은 다릅니다
인터넷에는 '이 음식은 꼭 먹는다'는 글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키워 보면 모든 코뉴어가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무도 다른 코뉴어들이 잘 먹는다는 음식을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고, 반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채소를 좋아하기도 했습니다.상추.부추,고추등..
그래서 다른 보호자의 경험을 참고하되, 우리 아이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도 함께 즐기면 좋겠습니다.
7년 동안 함께하며 느낀 점
처음 열무를 키울 때는 먹이 하나를 고르는 것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싼 먹이나 특별한 간식이 아니라 꾸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무도 어느새 7년 넘게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채소를 주면 한참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맛보는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코뉴어마다 성격도, 식성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코뉴어를 입양했다면 정답을 찾으려고 너무 조급해하기보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식단을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조 키우기에 관한 글이 더 궁굼하신분들은 제 블로그에 다른 글도 참고하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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