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뉴어 새장 추천?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코뉴어 새장 추천?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코뉴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용품이 바로 새장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앵무새 새장 추천', '코뉴어 새장 크기', '앵무새 새장' 같은 글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어떤 새장을 사야 하는지부터 고민했습니다. 큰 것이 좋은지, 예쁜 것이 좋은지, 비싼 제품을 사야 하는지 하나하나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열무와 7년 넘게 함께 생활해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론 새장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새장을 어떻게 꾸며주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더 중요했습니다.
오늘은 코뉴어 새장을 준비하면서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실제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새장은 코뉴어의 집입니다
사람에게 집이 편해야 생활이 편한 것처럼 코뉴어에게도 새장은 가장 편안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가끔 "밖에 자주 꺼내줄 거니까 작은 새장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외로 작아보이는 새이지만 꼬리깃까지의 길이가 꽤 길어요.작은 새장은 비추천합니다.
아침에 출근하거나 외출하는 시간, 아이들이 학교가는 시간에는 대부분 새장 안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쉬기도 하고,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공간이 바로 새장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몸이 들어가는 크기가 아니라 생활하기 편한 공간인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큰 새장이 정답은 아닙니다
새장이 크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물론 너무 작은 새장은 활동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가장 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집안 공간과 앵무새의 크기, 생활하는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너무 좁으면 움직이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넓은 공간에 아무것도 없다면 오히려 활용도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적당한 크기의 새장 안에 횃대와 먹이통, 물통, 장난감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포근하게 잠잘수있는 침대는 꼭 설치 해 주세요! 너무 좋아해요.
횃대는 여러 개 준비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횃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활해 보니 생각보다 자주 위치를 옮겨 다니고, 쉬는 자리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래서 서로 높이가 다른 횃대를 몇 개 설치해 두니 활동하는 모습도 다양해졌습니다.
또 횃대 굵기가 모두 같기보다는 조금씩 다르면 발을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횃대를 이용해 부리와 발톱도 스스로 갈더라구요! 닦기도 하구요.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스스로 관리!
참 신기하지요~
열무도 자주 올라가는 횃대가 따로 있었고, 창밖이 잘 보이는 자리에서 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보면 새들도 자신만의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난감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많이 달아주면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새장 안을 너무 복잡하게 꾸며 놓으면 오히려 움직일 공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필요한 장난감만 걸어두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장난감으로 바꿔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달아주면 열무는 한동안 가까이 다가가 만져보고 부리로 두드려 보며 한참을 탐색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정말 호기심이 많은 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별루 관심이 없는 장난감들도 많다는 거! 다 좋아하지는 않아요!
새장 위치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새장을 어디에 두느냐도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복도처럼 너무 정신없는 장소보다는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면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반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 강한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오는 자리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도 편안한 공간에서 쉬고 싶듯 코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가족이 늘 함께 모이는 장소인 거실 베란다 쪽에 새장이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새장을 한 번 크게 청소하는 것보다 작은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먹이 껍질이나 배설물을 그대로 두면 위생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새장용 청소도구도 편한것들이 있어서 청소가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배변패드를 사용하는것도 방법이구요.또 베딩을 사용하는 것도 꿀팁입니다.
먹이통과 물통도 함께 관리해 주면 앵무새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습관이 되면 금방금방 치울 수 있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새장을 준비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안전입니다.
문이 쉽게 열리지는 않는지, 틈 사이에 발이나 머리가 끼지는 않는지, 위험한 장식은 없는지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저는 열무가 날개를 다쳤던 일을 겪은 이후부터는 작은 부분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난감에 발이 끼거나 꼬이는 겨우 꼭!! 조심하세요.
완벽하게 모든 사고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위험 요소를 줄여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싼 새장이 좋은 새장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면 무조건 좋은 제품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 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 구조였습니다.
청소하기 편한지, 횃대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지, 문을 열고 닫기 편한지 같은 부분이 실제 생활에서는 훨씬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열무집이 조금은 길고 큰편이라 바퀴가 달려있는 새장을 샀어요.
청소할때라던지 이동시 편리합니다.
앵무새도 결국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관리하기 편해야 꾸준히 좋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열무와 함께 살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한 가지
7년 동안 열무와 함께 생활하면서 새장을 여러 번 정리하고 장난감도 바꿔보고 횃대 위치도 계속 바꿔봤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였습니다.
좋은 새장은 비싼 새장이 아니라 코뉴어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새장이었습니다.
우리도 이것 저것 여러개를 바꾸어 보았지만
새장이 넓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화려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매일 깨끗하게 관리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면 그것이 코뉴어에게 가장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무새 새장을 고를 때는 디자인이나 가격만 먼저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게 될 공간인 만큼 코뉴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열무와 함께 살아보니 정말 중요한 것은 새장 자체보다 그 안에서 어떤 생활을 만들어 주느냐였습니다.
반려조를 처음 맞이하는 분들도 조금씩 자신만의 환경을 만들어 가다 보면 어느새 새장도, 집도, 일상도 모두 자연스럽게 반려조에게 맞춰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